안세영, 신도(인도) 38분만에 제압
김가영, 2위 왕즈이 2-1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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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19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도(14위)를 단 38분 만에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 2-0(21-14 2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내내 확실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한 안세영은 격차를 점차 벌리며 21-14로 따냈다.
반면 2게임에선 초중반까지 접전 양상을 보였다. 7-7 동점에서 안세영은 무려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슈퍼 1000등급 3개 대회에서 내리 우승했다. 슈퍼 750 대회인 인도 오픈과 일본 오픈도 석권했다. 슈퍼 300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지만,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에 실패했다. 준결승전에서 숙적 천위페이(5위·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첫 출전한 중국 마스터스에서 2연속 우승을 노린다. 안세영은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와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8위·인도네시아)간 승자와 격돌한다.
한편 김가은(32위·삼성생명)은 8강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가은은 1게임을 내줬지만 2·3게임을 내리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세트 스코어 2-1(13-21 21-17 21-11)의 짜릿한 승리다.
김가은은 1게임 초반 앞서 나가며 좋은 흐름을 탔지만 6-6 동점 이후 연속 실점하며 1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2·3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앞서 나가더니 상대에게 한 번의 추격도 허락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안세영을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잡은 천위페이는 8강에서 3위 한웨(중국)에게 패했다. 김가은은 한웨와 결승 진출을 두고 준결승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