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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출판 전문기업 프린피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셋·디지털 인쇄 설비를 갖춘 인쇄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23년부터 중기중앙회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프린피아는 삼성전자의 멘토링을 통해 제조실행시스템(MES) 기반 전사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웹 수주부터 편집·검수·생산·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공정 전반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공정상 문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고 파일 관리편집 과정의 휴먼 에러를 줄이도록 작업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공정별 불량 요인을 추적·분석하는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시간당 생산량은 263% 증가하고 공정 불량률은 32% 개선됐다.
서동일 프린피아 대표이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무엇보다 현장의 일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며 "과거에는 제품 관리나 편집 과정을 수기로 처리해 오류와 반복 작업이 많았으나 지금은 시스템 자동화와 데이터 수집·분석 등으로 불필요한 실수 감소, 품질과 설비 문제 실시간 파악·대응 등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의 기회는 업계 스스로 성공사례를 공유해 제조혁신을 도모하고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구심점이 돼 스마트공장 도입성과를 업계 자발적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많은 중소기업이 산업안전과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