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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는 김하성은 20일(현지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팀이 4-5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타이거스 마무리 윌 베스트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지난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8경기 연속 안타다. 후속타가 나오면서 브레이브스는 5-5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터진 후속타 때 김하성이 홈에 들어와 역전까지 성공했다. 브레이브스는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투입해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7연승을 달렸다.
시즌 후반부에 들어서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긴 김하성은 잠시 타격감을 잃기도 했지만 9월에는 타율 0.311을 기록하며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시즌 타율은 0.255(145타수 37안타)를 찍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브레이브스는72승 8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가운데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김하성으로서는 시즌 막판 활약으로 내년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는 것이 위안이다. 애틀랜타는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클리블랜드로 이동해 원정 3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