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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음성축산물공판장,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에 이어 공판장 기능만 놓고 보면 국내 3위를 기록 중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무기로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이제 도축 처리 규모까지 국내 3위를 넘보고 있다.
지난 8일 충남 천안 포크빌축산물공판 사무실에서 만난 김광규 본부장은 "현재 공판장 기능은 3위이지만 자동화 등 꾸준한 선진 시스템으로 도축 처리 규모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다.
김 본부장은 "후발 주자이지만 돼지 도축을 본격 시작하면서 자동화 로봇을 도입했고, 내년에 세척 로봇도 들어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소 도축 분야에서도 국내 유일무이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2분체 도축 로봇 도입 검토, 전국 최초 사전 냉각실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냉각실(냉장실) 운영으로 도축된 소 육색을 밝은 선홍색을 유지할 수 있게 돼 중매 과정에서 단가를 높여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말했다.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선진국 도축장 시스템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공판장 설계부터 도축 선진국 유럽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김 본부장은 "공판장을 지으면서 유럽협동조합의 시설 등 컨설팅, 덴마크 업체의 기계장치 설치 등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의 선진 시스템은 우리나라를 넘어 외국까지 모범사례로 부상했다.
지난해 필리핀 등 동남아 10개 국가 관계자가 방문할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다.
김 본부장은 "조합원이 원하는 역할을 다해 공판과 함께 도축까지 국내 3위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작 지원=농식품부·농촌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