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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3위 한웨(중국)를 33분 만에 2-0(21-11 21-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천적' 천위페이(5위·중국)에게 패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인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 안세영은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앞서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를 단 39분 만에 2-0(21-10 21-14)으로 가뿐히 제압한 안세영은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무난히 정상에 올랐다.
이날 안세영은 별다른 위기 없는 승리를 거뒀다. 1게임 초반 1-1 동점에서 점차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게임을 마무리한 뒤 2게임에서는 초반 8점을 연속으로 따냈다. 이어서 9점을 추가로 쓸어 담으며 완승했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을 비롯해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3개 대회를 석권했다. 슈퍼 750 대회인 인도오픈과 일본오픈, 슈퍼 300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