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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구에 따르면 아마빌리스 일원(운중로21번길 17-15)은 2023년 인근에 도로 개설 공사가 시행됐음에도 진입도로의 복잡한 소유관계로 상수도관 매설에 필요한 토지소유자 동의를 얻지 못해 상수관로 매설 공사 추진이 진행되지 않아 60여세대 주민들은 상수도 공급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에 중구는 지난 6월부터 중부수도사업소와 협업해 빌라 뒤편 사유지에 매설된 상수관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게 됐다.
특히 구는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해당 토지 소유주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기 위해 방문 협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상수도 보급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매설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발로 뛰며 현안해결에 적극 나섰다.
이 같은 적극행정 노력에 토지 소유주 역시 주민 불편과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고 주민들과 토지 소유주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토지 사용 동의를 순조롭게 확보할 수 있었다.
중부수도사업소는 올해 8월 말부터 상수관로 350m 구간 매설 공사를 추진해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상수도 매설 공사는 오랜 기간 지하수 오염, 식수 부족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어온 운남동 아마빌리스 일원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보급뿐만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