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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월 31~11월 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에 앞서 일본에 들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일본 외무성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10월 4일에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퇴진 선언에 따른 자민당 총재 선거가 실시된다. 이후 임시 국회에서 차기 총리가 선출될 예정이어서,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상대가 새 총리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호와 의전 준비를 총재 선거와 병행해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방미한 이시바 총리로부터 가까운 시일 내 방일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지난 1월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첫 일본 방문이 된다. 회담에서는 7월 말 타결된 미일 관세 합의를 토대로 경제 협력은 물론 동맹 강화를 위한 방위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다음달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됐다고 안와르 이브라함 말레이시아 총리가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