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 안심 사용 스마트 바닥재 솔루션 제공
파트너 대상 정기 교육·지속적인 재평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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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C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3일 'KCC 스마트 테크 클럽(KCC SMART TECH CLUB)'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은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인 회원사들과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인 함성수 KCC 상무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CC 스마트 테크 클럽'은 초평탄 시공능력과 장비, 면허 보유 여부, 사후 관리(A/S), 교육 참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파트너사를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능형 공장과와 물류 자동화 창고 등 안전성과 생산성이 중시되는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창고 수요 증가에 맞춰 출범했다.
물류센터에서 자율주행 물류로봇(Automated Guided Vehicle, AGV)과 무인 운반 차량(Autonomous Mobile Robot, AMR) 운행을 위해서는 초평탄 시공이 중요하다. '초평탄'은 노출 콘크리트 바닥의 표면이 매우 평탄하게 시공된 상태를 말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평탄도를 구현하고 측정할 수 있는 장비와 역량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프라와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지, 시공 후에도 철저한 사후 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지를 KCC가 확인하고 인증한다.
KCC는 고가의 AGV와 AMR, 자율 이동 로봇의 성능 유지와 바닥재 내구성 확보를 위해 시공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발주처 요구에 맞는 품질을 보장하며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CC는 스마트 테크 클럽 인증 파트너를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이수하고, 지속적인 재평가를 통해 기준에 충족한 업체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또 인증 업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상향 평준화를 이루어 나감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함성수 상무는 "스마트 물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KCC 스마트 바닥재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CC는 단순히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공 품질까지 관리함으로써 발주처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물류 로봇은 자체 무게만 1~5t에 이르며, 여기에 물자가 더해져 동일한 경로로 반복 운행되면서 바닥면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바닥과 적재 물품의 마찰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 쇼크는 로봇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전용 바닥재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KCC는 2024년 5월, AGV, AMR에 최적화된 스마트 바닥재 4종 '스마트 T·E·C·H'를 출시했다. KCC 스마트 바닥재는 △시공 편의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스마트 T' △내마모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스마트 E' △하이브리드 소재로 초고강도 성능을 구현한 '스마트 C' △콘크리트 표면 강화용 시스템 '스마트 H' 등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들은 AGV·AMR 특성에 맞춰 바닥 손상과 정전기를 방지하고, 물류 자동화 시설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KCC는 지난 4월에는 국내 도료업체로는 유일하게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자율주행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를 비롯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스마트 테크 클럽까지 출범하며 스마트 바닥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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