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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나흘간 필리버스터 돌입…정부조직법 등 4개 외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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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9. 25. 16:09

산북대책, 경주 APEC 등 비쟁점 '적극' 찬성
"김민석, 대통령에 부담지우는 반미발언…국회서 사과해야"
송언석 원내대표와 대화하는 장동혁 대표<YONHAP NO-411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25일부터 나흘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4개 쟁점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진행한다. 그외 '2025 경주 APEC 성공개최 결의안'과 산불피해 특별법, 문신사법 등 민생 법안에는 적극 찬성키로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제 100차 의원총회를 끝낸 뒤 "정부조직법 관련된 법안 4개는 아직도 심각한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일방통행식으로 통과시키려는 부분에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강하게 반대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는 총의가 모여서 4개 법안에 대해선 필리버스터를 감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4개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4박 5일간 지속적으로 국회 내 본회의장에서 국민들께 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내세워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문제점에 대해, 그리고 정부조직법이 각 부처마다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대미투자 어렵다'는 발언을 겨냥해 "국가권력 서열 2위인 국무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대통령의 외교 행로에 부담을 지우는 반미적 발언을 한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를 향해 "가벼운 입부터 정돈하라"며 "김 총리는 국회에 나와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의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국민들께 사과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비쟁점 법안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국회 결의안(위원회안)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위원회안) △2024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3건) △2025년도 국정감사 정기회 기간 중 실시의 건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국정감사대상기관 승인의 건(11건) △문신사법안(대안)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대안) 등이 있다. 쟁점 법안으로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대안) △국회법일부개정법률안(위원회안)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올라갔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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