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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中 총리, 뉴욕에서 美 우호단체들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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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9. 26. 18:14

미중무역전국위원회 등과 좌담회
미국 단체들에 일정한 역할도 당부
中은 항상 약속 지킨다 강조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현지에서 자국에 우호적인 미국 내 단체들과 만나 대(對)중국 투자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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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가 25일 자국에 우호적인 미국 내 단체들의 관계자들과 좌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대중 투자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신화통신.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현지 시간) 뉴욕에서 미중무역전국위원회·미중관계전국위원회·미국상공회의소·대외관계위원회 대표를 비롯해 학자 및 기업 대표 등과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서는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이다. 양국은 동반자이자 친구가 될 수 있다. 돼야 한다"면서 "중미는 세계의 양대 세력으로서 상호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협력 및 상생을 통해 상호 성취 속에서 공동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경제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유지할 자신과 능력이 있다. 미국 기업을 포함한 각국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 후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외자기업의 발전에 더 많은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중국이 책임을 다하고 믿을 수 있는 국가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은 언제나 건설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미국과 평등, 존중, 호혜의 기초 위에서 중미 경제 및 무역 관계의 안정과 개선을 공동으로 촉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언제나 발전에 집중해 자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한 후 "이는 기업에게 예측 가능한 거대한 발전 기회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이보다 앞서 지난 23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자국이 주최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고위급 회의를 통해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주어지는 특혜를 앞으로 받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도 "중국은 책임 있는 개도국이다"라면서 지위는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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