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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미래 Web3 경제의 핵심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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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9. 27. 17:41

포스텍 블록체인 전문가 과정서 미래 전략 제시…국가 주도 블록체인 인프라의 확산
김종협 대표가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9기 과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블록체인투데이
파라메타(PARAMETA)를 이끌고 있는 김종협 대표가 최근 포스텍CCBR(공동센터장: 홍원기, 우종수)이 주관하는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9기 과정’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블록체인 산업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 Web3 혁신 선도기업 파라메타의 비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김종협 대표는 현재 파라메타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탈중앙 신원인증(DID) △토큰증권(STO) △지갑 및 자산관리 솔루션 △인터체인 기술 등 다양한 Web3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3 블록체인 진흥주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기술 혁신과 산업 기여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교육 분야에서도 포스텍 졸업생 전원에게 블록체인 학위기를 발급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적 활용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김 대표는 ‘Blockchain History, Philosophy and Projects’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중앙화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블록체인 철학의 출발점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탈중앙화, 투명성,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는 기존 금융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CO 붐, 크립토 윈터, 스캠 프로젝트 등으로 인한 시장 불신의 역사를 되짚으며, DeFi, NFT, RWA 등 새로운 퍼스트 무버들의 등장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위기는 곧 기회다”라며 혼란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AI와 블록체인, 미래 Web3 경제의 핵심 축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뤘다.

김 대표는 “AI가 데이터 처리와 의사결정의 중심이 된다면, 블록체인은 그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인프라로 기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와 스마트계약, 분산 데이터 관리가 결합할 때 완전히 새로운 Web3 경제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가 주도 블록체인 인프라의 확산

각국 정부가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공공 인프라 모델도 소개됐다.

김 대표는 △중국의 BSN(Blockchain-based Service Network) △EU의 EBSI(European Blockchain Services Infrastructure) △한국의 K-BTF 사례를 언급하며 “향후 블록체인은 민간을 넘어 국가 차원의 데이터 주권과 행정 시스템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수강생들에게 블록체인 철학의 뿌리부터 현재 산업 동향, 미래 전략까지 폭넓은 시야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비즈니스 전략 및 정책적 대응까지 아우르는 인사이트를 제시해,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침과 동기 부여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강연을 마치며 “블록체인은 신뢰의 혁신”이라며 “산업과 공공, 그리고 학문이 함께 협력해야만 진정한 가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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