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북 조율 주목
30일까지 일정 소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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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왕 위원 겸 부장의 초청으로 최 외무상이 이날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외무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당시 김 위원장을 수행하기도 했다.
약 3주 만에 다시 베이징을 찾은 최 외무상의 방중은 2022년 6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단독 중국 방문으로 왕 위원 겸 부장과도 사상 최초로 단독 대좌하게 될 예정으로 있다. 방중 기간이 4일로 예상 외로 긴 만큼 시 주석을 별도로 예방할 가능성도 농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은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계기로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이 이뤄질 가능성도 상당히 농후하다.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 확실시되고도 있다. 특히 시 주석의 방북을 조율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 말 개최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이 만날 예정인 사실에 비춰볼 때 한반도 문제를 사전 조율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나아가 이때 북미 정상 간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 관련 논의 여부 역시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