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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색을 담아낸 발달장애인 작품은 ‘케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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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09. 28. 17:24

성민종합복지관 공모사업 '8명의 작가전'
내달 1~2일 상계예술마당전시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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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휩쓸고 있는 K-컬처의 독창성을 8명의 중증 발달장애인 화가들이 각자의 정서를 담아 연출한 작품을 선보인다.

28일 성민종합복지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 노원구 상계예술마당에서 개최되는 'K-컬쳐 헤리티지 디자이너전'은 '한국의 색을 응용한' '우리의 축제'란 주제를 정해 작품을 그려내게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선풍적인 인기는 독창성의 조합 안에서 정서를 담아낸 한국문화의 힘이다. 한국의 역사를 K-팝 뮤지션 속에 담아내고 녹여냈다. 특히 5천년 역사의 이야기와 한국의 풍습과 건축물, 설치미술품 등을 전통적인 색으로 잘 표현됐다.

그리고 영화 속 주인공들이 즐겨먹었던 김밥 등으로 대변되는 K-푸드 맛과 멋이 전달돼, 전 세계는 환호했다. 넥플릭스 속 케데헌은 현재 3억 뷰가 넘었다.

이러한 케데헌의 효과를 예견하듯, 방송 방영 전에 이미 발달장애인들을 준비시킨 기관이 있다. 사회복지기관 성민이 운영하는 성민종합복지관에서 올해 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공모사업(중증장애인 고용모델 개발 및 확산)에 응모한 응모한 K-컬쳐 헤리티지 디자이너전이 선정됐다.

유수진 성민 상임이사는 "발달장애인의 강점을 활용한 전통 문화유산을 자신만의 파동에서 느껴지는 감각과 정서를 담아내도록 사업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작품 활동에서 재해석된 K-컬처는 헤리티지 디자이너 직무모델로 개발돼 실제로 취업을 시키고 있다.

차현미 성민복지관장은 "이번 전시회 출품한 8명의 발달장애인 화가들은 각자의 독창성을 보여줬다"며 "그리고 그 안에 파동이 느껴진 자기들의 정서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는 그림 이외도 굿즈를 개발해 선보이고, 전시 후에는 판매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그런 점에서 의미가 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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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나 작가(38세)의 작품, 한지 위에 분채 기법을 이용한 '얄미운 호랑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나온 민화 속 호랑이 '더피'가 연상된다./도록 캡쳐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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