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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항공·방산·물류산업 중심도시 위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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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9. 28. 11:04

2025 GADLEX 성료…국내외 94개 기업·기관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
구미_항공방위물류박람회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지난 24일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에서 열린 항공방위물류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드론봇 방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항공·방산·물류 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94개 기업·기관, 204개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같은 날 공동 개막된 제3회 제2 작전 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통해 산업·학계·군이 함께하는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5987명이 방문하며 산업과 기술, 청년 인재의 관심을 한 곳에 모았다. 특히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대표 기업과 방산혁신클러스터 경북구미사업단,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가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와 전문가 세미나, 청년 인재 채용설명회가 함께 진행돼 기업에는 판로 확대, 청년에게는 일자리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7개 해외기업 참여 절충교역 연계 수출상담회에서는 76건 상담이 진행되며, 총 3억1438만 달러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했다.

개막 전 열린 GDIP 행사에는 그리스, 네덜란드, 폴란드 등 11개국 16명의 해외 무관단이 참가해 산업 시찰과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강은호 전 방사청장이 K-방산 G4 진입 전략을 제시하며 구미 방산기업의 국제 협력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한 청년·대학(원)생 인재 채용 상담·설명회에는 10개 기업과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총 161명의 청년이 현장 및 사전 신청으로 참여하며, 진로와 채용 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람회 개막 전 ㈜삼양컴텍과 경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민선 8기 투자유치 규모는 10조원을 돌파했다. 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방위산업 전문 인력 양성 및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어 내년부터 구미에서 방산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금오공대에서 열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군사·스포츠 등 7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민간 부 52개 팀, 군인 부 17개 팀이 참가해 기술력과 창의성을 겨뤘다. 시민들은 드론·로봇 체험, 3D프린팅, 모의 사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박람회를 즐겼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항공·방산·물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지역 기업의 세계 진출과 청년들의 기회 확대를 계기로 통합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항공산업과 방위산업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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