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디지털 기술 현장 적용 집중 논의
K-농정협의체 연계… 위원 및 분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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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29일 오후 서울 LW컨벤션에서 '케이(K)-스마트팜 추진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어떻게, 잘 적용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새 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스마트농업 고도화'가 포함됐다"며 "농업 현장에서 스마트농업을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가 이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농식품부가 지난달 19일 출범시킨 '케이(K)-농정협의체'와 연계해 운영된다. 농정협의체는 민관 합동 소통기구로서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보완할 정책의제를 발굴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조직이다.
기존 협의체 미래농업 분과에서 논의하던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기 위해 농업인·생산자단체, 전문가, 기업,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위원을 40명으로 확대한다. 분과도 혁신·중소농·노지 등 3개로 나눈다.
협의체 위원이자 추진단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된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현장 목소리가 스마트농업 정책과 기술 보급에 더 잘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우리 농업이 AI에 기반한 스마트농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관련 협의기구 운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앞으로 AI와 데이터는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스마트폰을 통해 농장 로봇과 소통하며 농사짓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추진단은 이러한 농업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