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관련 문제도 논의
낙마한 고위급 처분도 확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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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회의는 초안이 중국의 발전 환경이 직면한 중대하고도 복잡한 변화를 깊이 분석하고 향후 5년간의 발전에 대한 전체 국면 기획과 전략적 계획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올해로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을 마무리한다. 5개년 계획은 통상 전체회의에서 먼저 승인을 받는다. 그런 다음 관례에 따라 계획이 시작되는 해의 3월 초마다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4중전회에는 시 주석을 포함한 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 37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다. 관례대로 하면 회의에서는 이념적 사안 등을 논의해야 한다. 5중전회에서는 향후 5개년 계획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회의 개최가 잇달아 연기되면서 변동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외에 고강도 반부패 사정 작업에 걸려 낙마하거나 면직된 군 장성들에 대한 처분 결정도 확인될 것으로 관측된다. 거론될 수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 지난해 11월 낙마한 먀오화(苗華) 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이 아닐까 싶다. 당적 박탈 처분이 확인될 것이 확실하다. 또 최근 전인대 대표직을 상실한 인민무장경찰부대 사령관 왕춘닝(王春寧) 상장(上將. 대장)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후방지원부장 장린(張林) 중장에 대한 당적 박탈 처분도 마찬가지로 4중전회에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군 서열 3위 허웨이둥(何衛東)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경우에는 이미 반년째 '실종' 상태이기는 하나 아직 어떠한 공개적인 발표가 없는 것으로 미뤄볼 때 이번 4중전회에서 직접 거론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