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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이시바, 오늘 부산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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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09. 29. 17:59

한일 '셔틀외교' 복원·정착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이시바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한일 '셔틀외교'의 복원과 정착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격변하는 무역질서 속에서 유사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양국이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에 따르면 양 정상은 양국의 공통 문제인 인구, 지방 활성화 문제에 대해 논의를 벌인다.

또한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등 미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어 "신정부 출범 3개월여 만에 한일 정상 간 상호방문을 완수하여 소통과 협력의 선순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천명됐다는 의의가 있다"며 "부산에서의 회담은 지방 활성화와 관련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있는 이시바 총리에게 향후 한일 관계 발전과 관련한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퇴임 이후에도 일본 정계의 중진의원으로 계속해서 한일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시바 총리의 1박 2일간의 한국 방문은 지난 8월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가 재개되면서 양 정상이 조만간 한국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8월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서울 이외의 도시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하면서 부산이 회담장소로 선택됐다. 일본 정상이 방한 시 서울 이외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4년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1년만이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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