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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일부 지역에는 30c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당국은 당분간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이라며 추가 피해를 경고했다.
장기간 내린 비로 인해 북부 선라·라오까이 성에서부터 중부 응에안성에 이르기까지 도로가 끊기고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고립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폭우와 댐 방류로 불어난 강물이 곳곳에서 범람하며 피해가 확산했다. 옌바이 성의 타오 강은 비상 수위를 훌쩍 넘겨 주택 수십 채가 1m 가까이 물에 잠기면서 대피령이 내려졌다.
수도 하노이도 침수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시내 주요 도로 상당수가 물에 잠겼고, 당국은 홍강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
국영 언론은 현재까지 어부 8명을 포함해 1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부알로이는 앞서 필리핀에서도 최소 20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