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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셧다운’ 오히려 ‘호재’…금리 인하 기대에 뉴욕증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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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0. 01. 09:12

다우존스, 사상 최고 마감
USA-MARKETS/SHUTDOWN <YONHAP NO-0670> (REUTERS)
뉴욕 월스트리트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구./로이터 연합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82포인트(0.18%) 오른 4만6397.89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 종가를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5포인트(0.41%) 뛴 6688.4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68.86포인트(0.31%) 오른 2만2660.0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에 약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화이자 발표 관련 행사에서 민주당의 예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는 아마 셧다운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간 셧다운이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장 후반부터 증시는 회복됐다. 오히려 셧다운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엘리아스 하다드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수석 시장 전략가는 "장기간의 셧다운은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을 키우고 연준이 더 완화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키운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와 소재, 기술이 각각 2.45%, 0.55%, 0.8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며 금융은 0.4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도 1.07% 떨어졌다.

화이자는 미국에 700억 달러(약 98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조건으로 미 정부로부터 3년간 관세 유예를 받으며 주가가 6.83% 상승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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