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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내야 하거나 그 의지를 밝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 이날 국군의날 기념사를 통해 "전작권 회복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하겠다"고 밝힌 것도 특별한 의미는 아니고 원래의 소신을 재차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국군의날 행사 기념사를 통해 전작권 '환수'가 아닌 '회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환수'는 위치가 변경된다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고 '회복'은 원래 상태로 되돌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 대통령이 직접 수정한 문구"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군의날 기념식 오찬 자리에서도 '자주국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축사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얼마든지 지킬 수 있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워 절대 침범 받지 않고 의지하지 않는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 자리에는 국민대표 77인을 비롯해 국군장병, 군무원, 참전 유공자, 국군원로, 주한미군, 6.25 참전지원국 대사 등 54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격식이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오찬에서 자주국방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장병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