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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우리 대중문화 韓 핵심 산업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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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0. 01. 16:26

응원봉 든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가운데)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진영(왼쪽)·최휘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K컬처 체험존에서 응원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부는 여러분과 함께 우리 대중문화가 전세계인에게 웃음 감동 공감을 넘어서 한국경제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우리 대중문화의 세계적 도약과 국제 교류를 제대로 이끌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 대중문화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출범하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대통령은 "팔길이 원칙이라고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서 현장에서 자율성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여러분들도 우리 정부의 지원정책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한 백범 김구 선생의 발언을 언급하며 "마침내 김구 선생 말처럼 음악, 영상, 게임, 웹툰 등에 K-컬쳐는 더이상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유력한 매개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백범의 꿈처럼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참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출범하는 대중문화교류위는 민관 원팀 플랫폼"이라며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 교류 협력 확대와 관련 산업 성장까지 함께 하도록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 축사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출범식 참석에 앞서 최 장관, 박 프로듀서와 'K-컬처 체험존'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벽에 전시된 K팝 가수들의 응원봉을 보며 "지난 겨울에 많이 봤던 거다"고 말했다.

박 프로듀서는 "(응원봉을) 하면서 어마어마한 소속감을 갖게 된다"며 "K-팝 관객들은 우리는 하나야, 너희들도 주체야, 단순한 객체가 아니야. 그래서 공연조명으로 신호를 줘서 객석에서 불빛을 바꾸면서 쇼를 만들어서 자기들도 공연의 일부가 되는, 이게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팬주권주다. 그게 중요한 것"이라며 "자기를 주인으로 여기느냐, 아니냐 그 차이가 크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보아, 블랙핑크, BTS, 윤여정 등 K-컬처 주역 사진 전시를 둘러보기도 했다.

박 프로듀서가 원더걸스 사진을 보며 "지금은 빌보드 들어가는 게 일도 아닌데, 원더걸스가 처음이었다. 미국 가서 슬펐다. 서럽고 전단지 돌리고, 빌보드 들어갔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씨를 뿌릴 때가 힘들었군요"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 장관과 박 대표를 비롯해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재상 하이브 대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등 민간위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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