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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샘 올트먼 오픈AI 접견 내용을 브리핑하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올트먼 대표에게"삼성과 SK가 오픈AI와 함께 글로벌 AI확산의 핵심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우리 기업과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제가 챗gpt 유료 구독자"라고 소개하자 올트먼 대표는 "유료구독자가 제일 많은 국가가 한국이라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 만화에서 보던게 현실이 됐는데 인공지능 개발이 인구가 금속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신 것 같다"고 하며 올트먼 대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올트먼 대표는 "한국은 엄청난 AI 체계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에 있는 유능한 회사인 삼성, SK하이닉스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올트먼 대표는 이 대통령 접견에 앞서 SK, 삼성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메모리 반도체(HBM)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협력 파트너십 LOI(협력의향서)를 각각 체결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미국 내 슈퍼컴퓨터·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만 5000억 달러(약 700조 원)에 달한다. 오라클,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rm 등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중심에 서서 글로벌 AI 패러다임을 선도하므로써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3대 강국 위해 SK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노력해가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AI인프라 확충 발판이 되고 그 발판이 계속돼서 저희가 AI 3대 강국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