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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 나서는 중견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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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10. 11. 06:00

웅진씽크빅, 아동 디지털 학습 지원
보람상조,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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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일대에서 열린 '제18회 강원특별자치도 축제 한마당' 모습./웅진그룹
국내 주요 중견기업들이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며 ESG 경영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교육·의료 등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온라인 학습지원을 통한 주도학습 기여'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웅진씽크빅은 태백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에 학습기기와 디지털 학습 솔루션 '웅진스마트올'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달 20일 태백시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서 열린 '제18회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아동센터 축제 한마당'에 내빈으로 참석해 전집을 기부, 독서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웅진씽크빅은 앞으로 강원 지역과의 공공 협력을 확대해 돌봄시설 아동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보람_대동병원
보람상조 관계자들이 대동병원에 3000만원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람상조
국내 대표 상조기업 보람상조 역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을 본격화하고 있다. 보람상조 대동병원장례식장은 최근 대동병원에 병원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는 직영장례식장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보람상조는 전국 13개 직영장례식장을 거점으로 연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후원이 아닌 지역별 필요에 맞춘 기부·봉사활동을 추진하며, 장례식장을 지역 친화적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발전기금은 병원 시설 개선과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에 쓰일 예정으로, 주민 체감형 의료 혜택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중견기업들의 사회공헌이 단순한 이미지 제고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 ESG 경영 강화라는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이제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니라, 기업이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전략 영역으로 바뀌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신뢰가 브랜드 가치로 이어지고, ESG 평가는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과도 직결되는 만큼 중견기업들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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