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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등학생들 K-컬처 만끽…관광공사, 교육관광 마케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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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0. 11. 08:55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K-교육관광 모델
[한국관광공사] 버큼힐고등학교경복궁 한복체험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시드니지사에서 유치한 호주 버큼힐고등학생 약 40명이 한국을 방문해 K-컬처를 만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생 단체의 방문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의 글로벌 인기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을 한국여행으로 전환하려는 관광공사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학생들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12박 1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K-컬처를 즐겼다. 케데헌 OST에 맞춰 커버댄스를 배우고 영화에 등장한 명소를 방문하는 등 케데헌에 등장한 주요 관광지와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한 교육관광 코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공사는 이번 학생 단체 유치와 같은 한국형 교육여행상품 개발과 타깃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넘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테마와 K-컬처를 결합한 새로운 K-교육관광 모델도 개발 중이다. 최근 공사 초청으로 서울, 대전 등 한국의 주요 STEM 시설을 답사한 호주 학생교육여행기구 측은 "호주 지역교육청과 학부모가 원하는 STEM 테마 현장 교육 효과와 더불어 호주 학생층의 K-컬처 체험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수학여행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또 관광공사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여행이 제한된 점을 고려해 러시아 현지 유학원과 교육 전문여행사 등과 함께 한국 대학교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 영어캠프 등을 테마로 한 유치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백지혜 관광공사 구미대양주 팀장은 "2024년에는 교육여행을 테마로 구미대양주 학생 약 7000 명을 유치했고, 올해는 그 실적이 1만 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월드스트라이즈(Worldstrides), 익스체인지미(Exchange me) 등 교육 전문 여행사들 및 관계 기관과의 협업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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