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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박혜정, 2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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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0. 12. 08:50

송영환, 남자 최중량급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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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역도연맹 페이스북 캡처.
박혜정(22·고양시청)이 11일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2025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최중량급(86㎏ 이상) 정상에 올랐다.

박혜정은 이날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58㎏, 합계 283㎏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3개 부문에서 따로 메달을 수여하는 이 대회에서 박혜정은 금메달 3개를 독식했다.

이번 대회에는 은퇴를 앞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원원(중국)과 2024년 바레인 마나마 대회 챔피언 리옌(중국)이 불참해 뚜렷한 경쟁자는 없었지만 박혜정은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 메달에 의미를 더했다.

이로써 박혜정은 개인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박혜정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24년 마나마 대회에서는 2위에 올랐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선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박혜정에 이어 마리펠릭스 사라리아(쿠바)가 합계 275㎏(인상 118㎏·용상 157㎏)으로 2위, 메리 타이슨-라펜(미국)이 합계 269㎏(인상 115㎏·용상 154㎏)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신예 주린한은 합계 256㎏(인상 116㎏·용상 150㎏)으로 5위에 머물렀다.

남자 최중량급(110㎏ 이상)에서는 송영환(24·홍천군청)이 인상 175㎏, 용상 235㎏, 합계 410㎏을 들어 3위에 올랐다. 인상에서 7위에 머문 송영환은 용상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합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이양재(아산시청)는 합계 405㎏(인상 180㎏·용상 225㎏)으로 4위에 자리했다.

바라즈다트 라라얀(아르메니아)이 합계 461㎏(인상 211㎏·용상 250㎏)으로 우승했고, 고르 미나시얀(바레인)이 합계 447㎏(인상 205㎏·용상 242㎏)으로 2위에 올랐다.

대회에선 북한이 합계 메달(금 5개, 은 3개, 동 1개)과 인상, 용상, 합계 전체 메달(금 17개, 은 5개, 동 1개) 순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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