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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은 우리 당의 대표적 정책 싱크탱크로,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승환 신임 원장이 연구원의 전략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원은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 여론 분석, 정책 기획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이다. 당 지도부는 이번 인선을 통해 연구원의 실무적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높이고, 선거 구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 자격 부여에 대한 예외 규정도 함께 의결됐다. 현행 규정상 공천 신청 시점에 '책임당원' 자격을 갖춰야만 조직위원장에 지원할 수 있지만, 인재 영입 확대를 위해 일반 당원과 신규 입당자에게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운영과 동일하게, 일반 당원과 신규 입당자도 당비 납부 요건을 충족하면 공고 기간 내 신청 자격을 부여할 것"이라며 "인재 영입의 걸림돌을 없애고 보다 개방적인 경쟁체계를 마련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