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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35년 수출 500억 달성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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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10. 13. 14:02

4년 연속 경북 수출 정책 우수 지자체 선정
‘K-푸드 포항 브랜드’ 세계화 추진
5년 내 딸기 단일 품목으로 50억 원 수출 달성 목표
사본 -AB4G7712
포항시청사전경
경북 포항시가 '2035년 농식품 수출 500억원 달성'이라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2018년 34억원에 불과했던 농식품 수출이 올해 8월 기준 89억원으로 급증했다. 일본·미국·캐나다 3개국에 머물던 수출 시장은 현재 22개국으로 확대됐다. 품목도 쌀과 토마토 2종에서 딸기·포도·단감·배추·시금치·부추 등 18개 품목으로 다양화됐다.

특히 청하·흥해 지역의 '다솜 쌀'은 중동 두바이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과, 간장, 발효 물 회, 발효 과메기, 감자 빵, 고구마 빵 등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포항을 대표하는 K-푸드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딸기·시금치·부추는 홍콩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방 발효차는 프랑스와 덴마크 등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포항 농 특산물의 글로벌 확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시는 딸기를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 중이다. 경북 딸기 생산량은 전국의 15.6%에 달하지만 수출 비중은 1.7%에 불과한 상황이다. 시는 상주·고령과 함께 경북 3대 딸기 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됐으며 수출용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과 선별 장설치 등 수출기반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첫 수출(30톤)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딸기 단일 품목으로 50억원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역 강점 품목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현지 홍보·판촉활동 등 현장 중심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수출 효율성을 높이고자 수출종합물류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시는 관계자는 "농산물 수출 확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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