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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장면들이 그녀의 원작과 직접적으로 유사하게 표현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로인해 이졸트와 그녀의 팀이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썼다.
홍 감독은 평소 이졸트와 이졸트와 함게 작업해온 감독들을 존경했고, 그 존경심이 이번 뮤비에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아티스트들이 이번 일과 상관이 없음을 해명하기 바빴다.
홍 감독은 "이번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와 연출 방향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이루어진 것이며 아티스트 전소연과 알티는 창작 방향이나 레퍼런스 선정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아티스트는 오로지 음악적 방향에만 집중했으며, 영상의 구체적인 연출 의도나 참고한 작업물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다" 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앞으로 창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조사하고 영감을 준 원작자와 아티스트분들께 명확한 존중을 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이졸트는 이에 "이것은 그냥 노골적인 베끼기다. 정식으로 표기하던지, 영상을 내려달라"고 반발했다.
앞서 이졸트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알티의 뮤직비디오가 자신이 지난해 공개한 뮤직비디오를 같이 올리면서 "이건 말도 안된다. 뮤직비디오 전체를 그대로 베꼈다"면서 홍 감독 등에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졸트가 공유한 영상에서는 두 뮤직비디오가 걸어나오는 장면, 책장이 쓰러지는 장면, 등장인물들의 구도가 굉장히 비슷하다. 피쳐링에 참여한 아이들의 전소연도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복붙 수준이다", "그대로 베낀 수준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있다.
이졸트는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폐막식 공연을 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