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신세계인터 실적 효자 ‘어뮤즈’…해외 시장서 존재감 키운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5010004048

글자크기

닫기

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0. 15. 09:30

유럽·동남아 이어 호주 진출
[어뮤즈] 인도네시아 메이크업 행사 진행
인도네시아 어뮤즈 메이크업 클래스 이미지.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어뮤즈가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일본에 이어 유럽과 동남아, 오세아니아까지 판로를 넓히며 'K-비건 뷰티'의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어뮤즈는 최근 호주 뷰티 플랫폼 'W코스메틱'에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 W코스메틱은 현지 대표 뷰티 유통 브랜드로,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등 4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어뮤즈는 다음달 18일 브랜드 단독 팝업도 열어 현지 소비자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호주 진출로 어뮤즈의 글로벌 진출 국가는 18개국으로 늘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9개국, 유럽은 영국·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독일 등 5개국이 포함된다. 북미 지역에서는 아마존과 로컬 편집숍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골드 애플' 매장을 통해 유통을 시작했다.

[어뮤즈] 말레이시아 브랜드 론칭 행사
어뮤즈의 말레이시아 브랜드 론칭 및 팝업 행사. /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 매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었으며, 특히 유럽 지역 매출은 1392% 급증했다. 영국의 K뷰티 전문 편집숍 '퓨어서울' 9개 매장과 이탈리아 리테일 체인 '오브이에스' 50개 매장에 입점했고, 스페인·프랑스·독일 등에서도 현지 플랫폼을 통해 판매망을 넓혔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유통망을 빠르게 구축 중이다.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 등 260여 개 매장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현지 리테일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어뮤즈는 연내 글로벌 사업 보폭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기존에 확보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입점 매장을 확대하고, 주요 리테일 플랫폼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태국 등 K컬처 영향력이 큰 시장에서는 총판 계약을 계획 중이며,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민 어뮤즈 대표는 "어뮤즈는 Z세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트렌디한 감각의 제품으로 글로벌 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철저한 시장과 소비자 분석을 해왔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가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