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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현 공정행동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의 도전이 공정한 무대 위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사회가 묻고 있다"며 "조민 씨의 행보가 공정 질서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아주경제 보도를 인용하며 "세로랩스가 브랜드 론칭 6개월 만에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업계 관행상 이례적"이라며 "신라면세점은 입점 경위·심사 절차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면세점 마스크팩 196개 브랜드를 전수 점검한 결과, 창업 6개월 내 입점 사례가 없었다는 취재 결과가 나왔다"며 "동일 조건에서 일반 청년 창업가에게도 같은 기회를 줄 수 있었는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세로랩스 제품의 표기 누락 등 전자상거래법 위반 소지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세로랩스 제품의 제조자·판매자 표기 누락·오기 정황이 신라면세점 온라인몰에서 확인됐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조민 씨의 과거 의전원 입시 논란도 언급하며 "유사한 유형의 의혹이 반복되고 있다.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라면세점 심사 전 과정 공개, 조민·세로랩스의 경위 소명, 공정위의 신속·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조민 씨를 둘러싼 반복된 논란이 '공정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조 씨는 과거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도 허위·부정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라며 "이번에도 특혜 입점과 허위 해명 의혹이 제기된 만큼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