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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부정선거 음모론 사로잡혀 국감 악용…책임 있게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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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15. 17:59

野, 행안위 국감서 선관위원장에게 질의 예고
與 "뻔뻔한 억지 주장 릴레이 끝 없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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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15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질의하겠다고 천명한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휩싸여 국감을 악용하려고 한다는 지적이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법사위에서 관례상 인사말만 하고 이석 해 온 대법원장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으니, 행안위에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질의를 해야겠다고 한다"며 "뻔뻔한 억지 주장 릴레이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 관례를 깼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법사위에서 대법원장에게 질의를 할 수 있었던 건 증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그러면서 선관위원장에게 질의가 필요했다면, 증인 채택을 신청하고 의결했으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이 선관위원장에게 질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저의에도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의 사건을 유례없는 속도로 파기환송한 장본인"이라며 "법사위가 질의한 건 위헌적인 대선 개입이라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묻고자 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선관위원장에게 무엇을 묻고 싶은 것이냐"며 "부정선거 음모론의 망령에 사로잡혀 국정감사를 악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이번 국정감사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돌이켜보고 내란을 청산하는 기회여야 한다"며 "책임 있는 자세로 국감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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