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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시장 기대치 웃도는 실적…목표주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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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0. 16. 09:09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20만원
하나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16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1조7000억원의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가를 기존 대비 5.3% 높였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이 전망한 3분기 한국금융지주의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460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2% 상승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25.7% 상회한다.

고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은) 운용환경 개선에 따라 발행어음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며 "3분기 국내 증시 일 평균 거래대금이 9.4% 증가함에 따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9% 상승한 1117억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핵심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발행어음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행어음 잔고는 2분기 기준 약 18조원, 발행어음 마진은 200bp(2%) 가량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 신청도 완료한 상황이다.

고 연구원은 "특히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조성되며 4분기 IMA 사업자 지정 후 본격적인 운용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국금융지주는 주주환원 부재로 경쟁사 대비 낮은 멀티플(PER·PBR)이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현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 따른 자본활용·투자기회 확대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멀티플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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