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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진술거부로 진실 가릴 수 없어…尹, 특검 조사 성실히 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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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16. 14:08

"국가와 국민, 尹 만행 모두 알고 있어"
"특검, 尹 내란·외환 혐의 밝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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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외환 의혹에 대한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고, 진술에 묵묵부답하고 있는 행보를 비판하고 나선거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진술거부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은 특검 조사에 순순히 응할 것을 국민과 함께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영장 집행 전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특검에 나왔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두 차례 불응한 이후의 일이다. 이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공무원들이 직접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출석 요구에 자진해 응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조금이라도 공직자들을 걱정했다면, 지난달 24일과 30일 특검의 소환 요청에는 왜 응하지 않았냐"며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이 다가오자 부랴부랴 출석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이 특검에 출석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진실은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이 아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협한 윤석열의 만행을 이미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국가를 위태롭게 한 윤석열의 내란 혐의뿐만 아니라, 외환 혐의까지 명명백백히 밝혀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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