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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한가운데, 지식과 쉼이 머무는 집...대구도서관 개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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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0. 17. 10:17

대구도서관, 11월 5일 정식 개관
첨단 ICT 융합 복합문화공간 탄생
[붙임1]_대구도서관_사진_1
대구도서관 전경./대구시
대구시는 옛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남구 중앙대로22길 26)에 건립 중인 '대구도서관'이 오는 11월 5일 정식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오는 2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대구도서관은 2014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10년간 추진된 주민 숙원사업으로, 부지면적 9,639㎡, 연면적 15,075㎡(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단순한 열람공간을 넘어 배움·쉼·교류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층별로 살펴보면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전시실, 카페, △2층에는 일반자료실·디지털자료실, △3층에는 인문예술자료실·청소년공간, △4층에는 강당·문화강좌실·책뜨락(하늘공원) 등이 들어선다.
[붙임1]_대구도서관_사진_3
대구도서관 서재./대구시
특히 어린이자료실은 칼데콧·뉴베리상 수상작과 유아용 입체도서를 갖춘 특화공간으로, 디지털자료실은 최신 PC·AV시설·태블릿 대출기 등 ICT 기반 정보 접근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공간은 쉼과 학습이 가능한 맞춤형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AI 로봇 안내, RFID 자동대출·반납, 도서 무인분류 시스템(시간당 1800권 처리), 24시간 북 드라이브스루, 스마트 도서 추천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이 도입돼 스마트 도서관 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의 광역상호대차서비스 '책두루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10월 24일~11월 5일) 동안 시설·서비스 전반을 점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도서 대출·반납은 정식 개관일인 11월 5일부터 가능하다.

권현주 대구도서관장은 "대구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배우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지식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언제나 찾고 싶은 도서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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