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ENG, 직원 1000명 ‘순환 유급 휴직’…“구조조정 아닌 가동률 회복 일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7010005746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10. 17. 15:46

이미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전경./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1000명 규모의 플랜트 사업 부문 인력을 대상으로 순환형 유급 휴직을 시행한다. 다만 이는 구조조정 차원이 아닌, 신규 수주 감소로 인한 일시적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는 전체 직원 약 2000명 중 절반인 1000명을 6개 조로 나눠 한 달씩 순환 유급 휴직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현대엔지니어링지부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노조 측은 "자택 대기 조치는 사실상 인력 감축의 전 단계로, 명백한 구조조정 행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 사측은 수주 부진에 따른 경영상 판단일 뿐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순환형 유급 휴직으로, 플랜트 수주 감소에 따른 가동률 회복을 위한 것"이라며 "인력 감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