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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리스트’ 국내 非의대 종합 대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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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승인 : 2025. 10. 17. 19:09

美 스탠퍼드대 발표 리스트
글로벌 연구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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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전경. /세종대
세종대학교(세종대)는 미국 스탠퍼드대가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의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리스트'에서 비의대 종합 대학 중 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리스트는 1960년부터 2024년까지의 논문 실적을 종합 평가한 '생애업적(career-long)' 기준과 2024년 단일 연도 실적을 평가한 '한 해(single-year)' 기준으로 구분했다.

세종대 소속 연구자 41명은 생애업적 기준 세계 최상위 2%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의대를 보유하지 않은 국내 종합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엘스비어의 Scopus 인용 데이터는 스탠퍼드대 존 이오아니디스(John P. A. Ioannidis) 팀이 만든 복합 지표 '씨-스코어(c-score)'를 사용한다.

이는 △총 인용 △에이치 인덱스(h-index) △공저 보정 에이치엠 인덱스(hm-index) △단독 저자·제1저자·교신저자 위치별 인용 등 총 6개 인용지표를 표준화해 합성한 것이다.

국내 대학의 연구 역량은 일반적으로 의대와 부속병원의 존재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이런 구조 속에서 세종대는 의대 없이 이번 성과를 거뒀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수 연구자 유치와 지원에 힘써왔다"며 "의대가 없는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것은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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