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투체계·무인플랫폼 등 기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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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5세대 전투기를 목표로 KF-21을 개발하고 있는 KAI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핵심 플랫폼인 AI 조종사 '카일럿(KAI-Lot)'을 탑재한 다목적 무인기(AAP)를 이번 ADEX에서 공개한다. KAI가 개발 중인 AAP는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결합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를 이용해 정찰·감시·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AI 전투기 개념이다.
LIG넥스원은 AI가 스스로 학습하며 표적 패턴을 인식하는 자율 유도 미사일 시스템과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될 항공무장체계와 자율 유도 기술을 중심으로 한 AI 무장 시스템을 ADEX에서 선보인다. AI지휘통제시스템을 앞세운 위협 탐지 차세대 위성체계와 글로벌 다층대공망을 목표로 한 대공방어 시스템, 차세대 항공무장체계, 무인화 솔루션 등 전방위적인 첨단 기술개발을 선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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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AI 자율주행 전투차량을 중심으로 '스마트 전장(戰場)' 구상을 계획하고 있다.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위성항법시스템(GPS)을 통해 스스로 경로를 탐색하고 장애물을 회피, 위협요소를 판단한다.
또 로봇병력과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의 양방향 협력을 통해 AI전투 체계가 전장을 지배하는 완전 무인화된 전투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전시회에서는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가 연동 운용되는 시연이 진행되며 AI 기반 자율주행·원격통제 기술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HR-셰르파는 다양한 임무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전동화 무인 플랫폼으로 현대로템은 이를 중심으로 '유무인 협동전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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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한화오션은 해양존에 AI를 통해 다양한 위협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전투체계(CMS)·통합기관제어체계(ECS)·통합함교체계(IBS)를 통합한 '스마트 배틀십'은 AI 기반 자동 표적인식과 교전관리 기능으로 최적의 임무 수행 결과를 도출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인다.
스페이스존에 4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 누리호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 0.15m급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을 전시한다. 위성 솔루션을 AI 영상 분석 기술과 결합하면 적 탐지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