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투자자 국내주식 매매 프로세스 확보
하나금융 역량 활용해 파트너 협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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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는 하나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외국인 개인투자자의 국내주식 거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본인이 쓰는 현지 증권사를 통해 주문 및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비스 도입 이전에는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한국 증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번 거래는 하나증권이 지난 8월 홍콩의 유력 증권사인 엠퍼러증권을 외국인통합계좌 파트너로 유치하며 진행됐다. 자본시장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주식을 직접 매매한 첫 사례다.
하나증권 측은 글로벌 투자 수요 확대에 발맞춰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 추진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하나금융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업무협약을 맺은 홍콩 엠퍼러증권 외에도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등 '글로벌 투자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로 국내주식에 대한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투자 주체가 다양화되며 신규 자금 유입도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홍콩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