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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남양주 지역 아동 가정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감각 발달지원 서비스 수요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아 학과 내 아동 실습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아동들의 발달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개별 활동을 통해 촉각·균형·고유수용감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했다.
이선민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지역사회의 실질적 요구에 기반한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 적용하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자폐 아동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의 명성을 익히 들어 이번 프로그램 소식을 듣고 참여했다"며 "아이의 즐거운 모습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 학생들도 "실습실을 벗어나 실제 아동과 만나며 배운 점이 많았다"며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남양주 지역 아동·청소년 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정기적인 감각 놀이 봉사와 발달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