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기술과 혁신성과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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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부문 대상(Best Wi-Fi for Social Impact)'을 글로벌 유틸리티 최초로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는 전 세계 통신·네트워크 기업과 플랫폼 공급업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AT&T와 인텔, 구글, 애플 등 다수의 세계적 기업으로 구성하고 있다.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 및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 창출부문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전의 '전력구 특화 비상통신망 기술'은 지하 전력설비 통로인 전력구 내부에 무선 네트워크 기반 통신망을 구축해 재난·사고 등 비상 상황에서도 전력설비 현장을 신속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통신 음영지역인 지하 밀폐 공간에서 안정적인 무선 연결 △저비용 고효율의 통신 인프라 구축 △전력설비 안전관리와 작업자 보호 강화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무선통신망, 국가 재난안전망(PS-LTE)과 연계해 경찰과 소방의 비상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어 해외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준철 한전 ICT운영처장은 "WBA 어워드 수상은 한전이 보유한 기술의 혁신성과 현장 활용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전력설비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지향적 ICT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