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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베트남 육아용품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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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0. 21. 11:04

육아용품 브랜드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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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이미지.
유한킴벌리는 베트남 육아용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육아용품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한킴벌리는 현지 수출입 전문기업인 람하SG와 2035년까지 자사 육아용품 브랜드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제품들을 베트남 전역에 독점 공급하는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달부터 젖병, 젖꼭지, 빨대컵, 턱받이 등을 공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에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을 노크했다. 현지 시장을 탐색하기 위해 육아용품의 핵심으로 꼽히는 젖병과 젖꼭지를 우선 선보였다. 출시와 함께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졌고 특히 젖꼭지가 부드러워 편안하게 수유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현지 시장에 조기 안착함에 따라 유한킴벌리는 발 빠르게 독점 공급과 함께 시장 공략을 가속하게 됐다.

베트남 육아용품 시장은 높은 출산율과 한국산 제품 선호 기조, 한류 열풍 등이 어우러지며 높은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베트남 육아용품 공략이 본격화되면, 국내에서 거두는 매출 규모에 육박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점 공급을 기념해 한국에서 베트남 인플루언서와 함께 글로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연말에는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베이비 페어에도 참가하며 베트남에서 가장 큰 오프라인 매장 중 한 곳에도 입점을 추진하는 등 공세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진출은 눈높이가 높은 한국 소비자에게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국내 육아용품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지속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기회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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