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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車 경쟁력 제고 위해 표준 선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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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10. 21. 17:02

KAIDA 30주년 맞아 정책 세미나 개최
"한국 정부 노력 지지, 논의에 성심"
[사진자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창립 30주년 자동차 정책 세미나 개최
(왼쪽부터) 박주선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상무, 조상우 국토교통부 사무관, 조성우 한국교통안전연구원 부원장, 서영태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피에르 밀레트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최고 기술책임자(CTO), 엄성복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수석연구위원,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회장, 배충식 KAIST 교수, 유민상 오토노머스 에이투지 상무가 21일 FKI타워에서 열린 KAIDA 창립 30주년 정책세미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AIDA
미래 자동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표준 선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에서 자율주행차 표준화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선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요 화두인 안전과 환경을 주제로 한 창립 30주년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KAIDA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서영태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국토교통부 자동차 안전정책 관계자, 피에르 밀레트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최고 기술책임자(CTO)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국내 자동차 제작사 및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정책 안건들을 논의했다.

'미래 첨단 시대에 대비한 합리적인 자동차 안전정책 마련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회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표준 선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엄성복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수석연구위원은 "국내는 자동차 안전기준 내에 특례 제도가 규정되어 있으나, 이를 실제로 운영하는 기준 등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각종 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현실화되는 반면 규제는 기술발전에 선행하여 만들 수 없으므로, 적기에 안전이 보장된 신기술을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명확한 절차를 마련해 특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자동차 현주소와 해외사례를 통한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국내 자율주행 대표 기업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의 유민상 상무는 "자율주행차 시대로의 전환과 경쟁력 확보는 자율주행차 생태계 기반 조성에 있어 기업과 학계의 연구와 투자와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유연한 제도 운영 등 관련 자원의 융합과 협력이 첫 단추"라고 주장했다.

이날 틸 셰어 KAID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수입자동차업계가 한국 자동차 시장의 기술 혁신과 다양성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다양성에 있어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첨단 안전 기술과 파워트레인, 친환경차 분야에서 발전과 다양성을 촉진했고 트렌드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회원사들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인공지능 기반 차량 관리 등 첨단 기술을 한국 시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전동화와 자율 주행 분야는 한국 정부의 정책 로드맵을 고려하여 다방면의 검토와 투자가 계획되고 있으며 첨단 자동차 분야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 및 제도적 지원은 한국 자동차 산업을 한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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