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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산망 복구율 58% 돌파…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복구에 152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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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10. 21. 17:05

국정자원
9월 30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감식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전체 709개 정부 온라인 시스템 중 412개가 정상화돼 복구율이 58.1%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9시보다 10개가 늘었으며, 1등급 핵심 업무 시스템은 40개 중 32개가 복구돼 80%를 넘어섰다.

이번에 복구된 시스템에는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센터'(1등급),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자원통합관리'(4등급), 법제처의 '국가법령업무지원'(4등급) 등이 포함됐다. '국가법령정보센터'가 복구되면서 주요 법령정보 서비스가 다시 정상 가동됐다.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80.0%, 2등급 69.1%, 3등급 62.5%, 4등급 50.0%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주 내로 '통합보훈정보시스템' 등 남은 1등급 핵심 시스템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같은 날 국무회의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복구를 위한 예비비 1521억원 지출안이 의결됐다. 이번 예산은 올해 안에 긴급히 집행해야 할 복구비로, 서버와 스토리지 등 핵심 전산장비를 새로 구입하고 일부 장비는 임차 방식으로 대체하는 데 쓰인다. 또 전기시설 교체와 구조 보강 등 기반시설 복구와 데이터 복구·이관 인력 인건비에도 투입된다.

행안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보시스템을 신속히 복원하고, 국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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