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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복은 이제 패션과 예술, 산업이 융합된 문화 콘텐츠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며 "세계가 주목하고 사랑하는 K컬쳐의 중심에서 한복의 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공식무대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널리 알리고 우리의 전통이 더욱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복 패션쇼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디자이너들에게 "한복을 입으면 자세와 마음가짐이 달라지는데 한복이 가진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40년 넘게 한복을 제작해 온 김혜순 대표는 "옷은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서 입는 것이니 한국인이라면 한 벌쯤 한복을 갖고 있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7년 동안 한복 제작을 한 김남경 대표는 한복을 패션으로 보지 않는 일부 인식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며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한복 디자이너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기념행사는 한복 분야 유공자 시상식과 한복 패션쇼, 축하 공연 등을 통해 전통과 현재가 만나는 오늘의 한복 문화를 조명하는 한복계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