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괴산군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온실가스 줄인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2010007808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22. 13:44

산림청 산림탄소상쇄제도에 공식 등록
담바우 에너지공급센터
충북 괴산군 담바우 에너지공급센터./괴산군
충북 괴산군은 군으로부터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시설 운영을 위탁받은 담바우에너지협동조합(이사장 신성문)이 산림청 산림탄소상쇄제도 중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 부문 사업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담바우에너지협동조합은 장연면 장암마을과 신대마을 58가구가 출자해 설립한 조합으로, 지난해부터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하며 지역 내 자립형에너지 체계를 운영 중이다.

협동조합은 올해 산림청이 시행한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제도에 참여해 총 3차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 산림탄소등록부에 최종 등록됐다.

이번 등록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실행과 함께 모니터링·검증 절차를 거쳐 인정서를 발급받고, 탄소크래딧(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특히 협동조합은 지역주민 출자 기반의 협업 구조를 통해 운영되는 만큼,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탄소중립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실천해야 할 과제이자 책임"이라며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이번 사업이 괴산형 탄소중립 모델로 발전해 지역과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은 산림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은 기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숲의 순환구조를 강화해 실질적인 저탄소 발전 체계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