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빈집을 새 자원으로…홍성군 ‘귀농·귀촌 지원’ 속도낸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2010007874

글자크기

닫기

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0. 22. 09:58

군-폴리텍대-귀촌건축지원센터, 농촌빈집 활성화 협약
clip20251022090007
이승복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가운데)과 박종석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 산학협력처장(왼쪽), 변니나 귀촌건축지원센터 대표가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인구 유입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빈집'을 새로운 지역자원으로 활용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 귀촌건축지원센터와 '농촌 빈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협력체계를 통해 방치된 주택을 정비하고 이를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연계하는 등 빈집을 지역의 새로운 주거자원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 정책과 교육 지원, 홍보 및 행정관리 전반을 맡고,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는 스마트농업, ICT 등 신기술 관련 실용교육을 운영한다.

귀촌건축지원센터는 빈집은행 플랫폼 운영과 공인중개사를 통한 빈집 매매·임대를 지원한다.

군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과 인구 유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성군의 귀농귀촌 전입 인구는 2023년 3333명에서 지난해 4283명으로 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주거환경 개선사업, 집들이 지원, 정주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생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승복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귀농귀촌 정책과 교육을 연계해 실제 빈집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지원치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빈집을 새로운 지역자원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농촌 정주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