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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수출상담회, 문화교류 행사, 한일문화세미나 참석 등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23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김 지사는 이번 해외 출장에서도 시장개척 활동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23일 오후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도가 뉴오타니호텔에 마련한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현지 바이어에게 충남 K-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건축자재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와 산업재 생산 20개 기업이 시장 확대 개척에 도전한다.
김 지사는 이어 나라현 JW메리어트나라호텔 리셉션에 참석해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와 다나카 타다미쓰 의장 등 나라현 측 주요 인사와 양측의 우정을 재확인한다. 방일 이틀째인 24일에는 오사카에 위치한 야마토대학을 방문한다.
야마토대학에서 김 지사는 타노세 료타로 총장(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대학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전할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에는 나라현으로 되돌아가 호텔닛코나라에서 야마시타 지사와 다나카 의장을 다시 만난다.
이 자리에는 나라현의회 부의장과 총무경찰위원장, 의원 등이 배석해 김 지사의 나라현 방문에환영의 뜻을 표한다. 접견에 이어 나라100년회관에서 여는 충남-나라현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충남-나라현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양측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팝과 J-팝 공연, 양국 전통 공연이 번갈아가며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는 또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 공동선언도 내놓는다. 일본 방문 사흘째인 25일에는 나라현 가시하라시 만요홀에서 충남·나라현 한일 문화 세미나에 참석, 양 지역 미술관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이번 출장은 백제와 인연이 깊고, 충남과 15년째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나라현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양 지역 미래 세대가 화합의 한마당을 펼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