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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거창군에 따르면 전날 의료복지타운 현장에서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거창 의료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302억원을 투입해 6만 1000여㎡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종합의료시설 및 기숙사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센터 △육아드림센터 등 의료·보육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핵심 시설인 거창적십자병원은 2300억원 규모의 전액 국비 사업으로 기존 9개과 91병상에서 18개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으로 이전·신축돼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해 서북부 경남권 공공의료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군은 의료복지타운을 거점으로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공산후조리원과 행복맘센터는 지난해 7월 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한 상태로 내년 착공 후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영유아 종합돌봄시설인 육아드림센터도 이달 중 설계 공모를 마친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 의료복지타운은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의료·복지·보육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거창의 시작"이며 "모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건강복지 중심도시를 완성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 활력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