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등 핵심 파이프라인 집중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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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22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 및 글로벌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한성일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로, 차백신연구소의 파이프라인 전략과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상포진, 만성 B형간염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을 타깃으로 한 예방·치료 백신 및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한성일 대표는 이날 차백신연구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핵심 파이프라인 집중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재도약'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세부적으로는 ▲상업화 가능성 높은 파이프라인 집중 개발 ▲면역증강 플랫폼 사업 확장 ▲LMIC(중저소득 국가)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목표를 밝혔다.
한성일 대표는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턴어라운드시키는 것"이라며 "임상 중심의 성과 창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매출 및 영업이익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차백신연구소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현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을 소개했다. 이는 회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100% 혈청방어율을 확인했다.
기존 재조합 단백질 백신 싱그리스는 효능은 높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 차백신 연구소는 기존 백신과 효능이 동등하면서도 국내 생산이 가능한 백신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재조합 일본뇌염 백신으로 개발 중인 CVI-JEV-001과, B형간염 치료백신 및 예방백신으로 개발 중인 CVI-HBV-002도 소개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도 지속할 방침이다. CEPI(감염병혁신연합)의 '면역증강제 라이브러리' 선정 사업이 대표적이다.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리포-팜을 전세계 백신 기업 및 연구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돼,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은 중동, 남미 등의 LMIC(중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개발·생산업체와 협업해 현지 임상부터 생산, 공공백신 입찰 등을 추진해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