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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민희 위원장은 그동안 언론의 자유와 공정을 외쳐 왔지만, 국정감사장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반대였다"며 "언론 보도에 불만을 품고 보도 책임자를 퇴장시킨 행태는 개인 민원성 화풀이에 불과하며, 명백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즉각 사과하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공적 공간이지 개인적 감정을 표출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효은 국민의힘 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최 위원장의 '딸 결혼식 논란'을 거론하며 "국정감사 기간 중 열린 결혼식 자체도 부적절하지만, 피감기관 관계자들의 화환과 축의금, 모바일 청첩장의 카드결제 링크 등은 명백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신경을 못 썼다는 해명은 국민을 우롱하는 변명에 불과하다"며 "과방위의 신뢰와 공정성을 위해 최 위원장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에 '양자역학'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며 "정청래·김현지 간 '양자' 간의 '역학' 구도 연구냐"고 했다.